낭만닥터김사부 2, 1회를 통해 보는 의학포인트 - 스포주의!

 

낭만닥터 김사부2가 시작했습니다! 저는 간호사 국가고시 끝나고 이제야 보기 시작했는데요,



이제 예비의료인의 입장으로 보는 의학드라마는 참 새롭습니다! 재밌기도 하고요.



보면서 실습하면서, 또한 공부하면서 배우게 되었던 포인트들이 있어서 임상 들어가기 전 공부하기 위해서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열차를 놓친 서우진 선생, 하지만 뒤에서 딱 봐도 취하신 아저씨가 어깨를 잡는데요?

단순 취객이라고 생각하고 잘못걸렸다 생각했는지 표정이 안좋아진 서우진 선생님

 

 

 

바로 그때!

 

"암모니아 냄새?"라고 하며 아저씨에 입에서 암모니아냄새가 나는 것을 체크합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아저씨가 허공에 손짓하는 것을보고 환청? 이러면서 아저씨가 동시에 환청이 들리는

상태라는 것을 캐치합니다.

 

아저씨가 쓰레기통을 들고 사람들을 향해 휘두르는 공격성을 보입니다.

 

여기까지 단순하게 취하게 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저씨의 맥박을 체크하며 교감신경항진임을 알아내죠, 직접 느껴지지는 않지만 맥이 빠르게 뛰고 있을겁니다.

 

취객 아저씨의 동공도 확인하며 황달임을 알았습니다. 눈동자 색이 누렇네요.

 

 

복부를 만지면서 간비대 증상이 있는것도 캐치합니다. 짧은 순간에 여러가지 증상을 체크해 내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사실 위의 간 비대를 체크하는 모습을 보이기 전에 간에 문제가 있음을 캐치할 수 있었을 겁니다.

아직 학생인 저도 암모니아 냄새? 이 한마디에 간문제겠거니 했습니다.
그만큼 알코올때문에 간에 문제가 생겨서 병원에 오는 환자들이 엄청 많아요.

 

vecteezy.com

 

간의 기능을 나열하자면 정말 많지만 그 중에서

 

빌리루빈 대사 = 간은 수명이 다한 적혈구를 파괴하고 담즙과 함께 배출한다.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생기는 빌리루빈 대사에도 관여하여 담즙과 함께 내려가 대변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만약 간 기능저하로 빌리루빈 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체내에 쌓이면 빌리루빈 색소로 인해 눈의 흰자위, 피부가 노랗게 변하게 된다. | 하이닥

해독작용 = 간은 많은 효소의 반응경로를 통해 수만 가지의 해로운 화학물질을 해독하여 인체에 무해한 물질로 변화시켜 화학공장이라고도 불린다. 특히, 단백질이 분해될 때 생성되는 암모니아는 독성이 없거나 적은 요소, 요산으로 변환된다. 간질환으로 암모니아가 해독되지 못하고 간에 쌓이면 이것이 뇌에까지 영향을 끼쳐 간성뇌증(간성혼수)으로 이어져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 하이닥

 

빌리루빈 대사와 해독작용이 저 취객아저씨에게는 안되는 모습을 볼 수 있죠?

 

간이 제대로 기능을 못하면 빌리루빈 대사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아 황달 증상을 보이게 되고 암모니아가 해독되지 못하여 간성혼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임상에 나가면 진짜 몸 전체가 노랗게 변하신 분들도 엄청 자주봅니다.

 

이 정도로 간이 기능을 못하면 진짜 무서운 간경화나 간암이 올 수 있어요,,, 진짜 알코올은 적당히! 마셔야합니다.

 

가끔 편의점에 가면 소주 한병을 사시고 그 자리에서 다 드시고 나가시는 분들이 있으시더라구요...

 

중독이 진짜 무섭습니다 ㅠㅠ

 

또한 

아저씨가 보이시는 모습은 진전 섬망(Delrium tremens)입니다.

 

힘도 엄청 강해지셔가지고 "어디서 이런힘이?" 할정도로 남자인 저도 이런 환자분들 상대하는 것은 굉장히 힘듭니다.

이런 분들은 가지고 있는 수액라인이나 기타 처치하시는 것도 다 스스로 뽑으셔가지고 억제대를 해놓는데

가끔 그 억제대를 끊으시는 분들이 있어요,,,무섭습니다.

엄청 소리도 많이 지르시고 하셔서 같이 옆자리를 쓰시는 환자나 보호자분들에게 컴플레인도 많이 들어오기도하고요

많은 의료인들이 고통을 받는 섬망이지만, 그래도 아파서 오신 분들이니 최선을 다해 치료를 하신답니다.

이런 어려움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알아주세요ㅠㅠ

 

응급실을 홀로 맡고계신 윤아름 선생님ㅠ 단순 취객으로 아셨는지 다른 병원으로 가달라고 말씀하시는데요.

서우진 선생님이 증상을 이야기하며 LFT와 sono 찍자고 이야기 하시구

Seizure 예방을 위해 진정제인 벤조디아제핀계약물을 쓰자고 이야기 하시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영상은 캡쳐하지 않았지만 윤아름선생님은 로라제팜을 투여해달라고 간호사선생님께 말씀하시는 것을 영상을 통해 아실수 있습니다.

의학드라마를 보면서 이런 포인트를 보면서 찾고 공부해보는 것도 재밌겠다 싶어요

좀 더 의학과 가까워지는 느낌적인 느낌입니당

그럼 이만!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